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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업계를 중심으로 병원 구매대행사(GPO)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GPO를 이용한 공공의료기관 5곳이 최근 3년 간 구매 예산을 평균 12% 이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병원 구매대행 전문기관인 이지메디컴은 ‘2013~2015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위탁계약 절감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도 삼척의료원 △강원도 재활병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 등 5곳 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 3년 간 이지메디컴에 일부 품목에 대한 구매 업무를 위탁했다.
그 결과 삼척의료원은 3억3100만원, 강원도 재활병원 8억7900만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5억2700만원, 인천광역시의료원이 3억6900만원, 인천광역시 백령병원 4억7700만원 등 총 25억8300만원의 예산을 줄였다.
삼척의료원 관계자는 “전문 GPO와의 협업으로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시스템 을 통한 업무 효율화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위탁구매 품목을 점차 확대해 예산운영을 효율화하고 환자 진료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5개 기관이 GPO를 통해 구매한 품목은 의약품, 의료기기, 검사재료, 진료재료까지 연도별, 병원별로 상이하다. 의료기기의 경우 직접 구매보다 평균 30%의 비용이 절감됐다.
삼척의료원의 경우 2013년 의료기기 10품목을 구매한 결과 2억 8593만원에서 2억원대로 28%를 줄였다.
강원도 재활병원은 같은 해 23개 품목을 구매했는데, 종전 21억원에서 14억 8000만원으로 30%가량 예산을 효율화했다. 56개 품목을 구매한 인천광역시 백령병원은 32%를 절감했다.
이지메디컴은 의료 공공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경영 개선 성과는 전문성을 갖춘 물품 정보 인프라를 이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수년간 다수 의료기관과의 거래를 통해 축적된 물품구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업체 간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제품의 품질과 가격의 타당성을 검증해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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