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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 집행부 및 대의원들이 의사 회원들의 수동적인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경북의사회(회장 김재왕)는 능동적인 참여의 첫 발을 회비납부로 보고 지난 26일 열린 '제65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회원등급제 도입 및 서비스 제한을 심의 안건으로 부의, 의결했다.
자율적인 참여 독려에도 부동층이 존재하는 만큼 회원 등급에 차등을 둬 제한적이지만 강제적인 참여유도를 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등급은 회비 납부를 기준으로 '완납회원'과 '미납회원' 그리고 당해연도를 제외한 직전 3년 중 1회 또는 2회 회비를 미납한 '미완납회원'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아울러 미납 회원의 홈페이지 이용을 제한해 3년마다 이뤄지는 면허신고를 온라인으로 할 수 없도록 했고, 미납회원은 공지사항 등 기타 메뉴 또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추가로 의사회보 발송 및 경조사 지원, 연수교육 안내 및 등록, 포상 등이 제한되며 미납회원은 고충 및 민원 처리나 우편물 수・발송 제한 등 제재가 가해진다.
이와 관련, 도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8개 시도의사회에서도 시행하고 있다"면서 "회원들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한해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지역의사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재왕 의사회장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이들은 자기합리화 차원에서도 집행부와 중앙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렇게라도 회비 납부를 유도하는 것은 회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호소"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금이 가장 정치력과 의사사회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로 그 힘은 내부적인 단결에서부터 나온다며 정치적 능동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포문은 김광만 총회의장이 열었다. 김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 세상에 원웨이(One-way)는 없다"며 "바야흐로 총선의 계절이다. 투쟁과 같은 직접적인 의사표현도 중요하지만 정치력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정치력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비롯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 한 명의 목소리가 수만 명의 고함소리보다 클 수도 있다.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부터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저들에게 필요한 것을 필요한 시기에 보여줘야 우리가 아쉬울 때 저들이 도와준다. 이 세상에 원웨이(One-way)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왕 회장 또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현안을 두고 밀접한 이들과 만나 이해를 시켜야 한다"면서 "중앙은 국회를 통해, 지역은 지방정부와 지역구 의원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때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며 12가지 부의안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부의된 안건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저지 TF팀 구성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자율징계강화 등 협회 차원에서의 변화를 비롯해 ▲원격의료 저지 ▲의학정보보안료 및 정보관리료 신설 ▲의학정보원 신설 ▲수술실 안전관련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등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환자 본인부담정액제 상향조정 ▲실손보험 관련제도 개선 ▲출장 건강검진 및 불법 예방접종 근절 ▲의사 보건소장 및 보건 의료원장 임명 ▲공중보건의사의 처우개선 및 복무기간 단축 ▲분변잠혈검사 시행기준 완화 등 보건행정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및 의료분쟁조정 강제개시, 실손보험 청구대행, 타율적 의사면허관리제 도입을 막고 국민건강과 진료권 및 면허권의 정당한 확보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으면서 의협 집행부의 쇄신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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