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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1년이 지나도록 호흡기, 발열, 설사 등의 질환조차도 치료받지 못하던 네팔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인술이 펼쳐졌다.
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 제천명지병원은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씨젠의료재단 등과 함께 지난 3월18일부터 25일까지 네팔 돌라카 지역(Dolakha District)에서 '2016 네팔의료캠프'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의사를 비롯해 약사·간호사·재활치료사·임상병리사·사회복지사 등 34명의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의료캠프 기간 중 수술 25건을 포함 총 4000건에 달하는 진료를 시행했다. 또 지진피해 미복구 지역을 돌아보며 지원에 필요한 사항들을 파악, 현지 구호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내달 말까지 펼쳐지는 '스마일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피해복구 비용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캠프가 세워진 돌라카 지역은 지난해 지진으로 마을 87%의 주택이 완전히 무너졌고, 크고 작은 의료 관련 시설 53개 중 51개가 피해를 입었다.
진료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 5시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근 진입로가 꽉 막힐 정도로 절박함이 묻어나기도 했다.
양준영 봉사단장(명지병원)은 "예정시간보다 일찍 진료를 시작하고 늦게까지 진료를 펼쳤지만 몰려드는 환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어 어린아이와 부녀자들을 우선 돌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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