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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 자원봉사자들은 연신 하품을 뿜어내고 중견 제약사 부스의 한 여직원은 테이블에 몸을 기대는 시각. A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재학 중인 김서연(25), 최민호(25) 씨는 길게 늘어선 진로 인적성 상담부스 긴 줄의 끝에 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한 '바이오코리아 2016'에 쏟아진 미래 제약·바이오 인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진흥원에 따르면 30일 개막 첫날에 국내와 해외 방문자가 9000여명을 돌파한 가운데 바이오코리아 2016 부대행사로 열린 잡페어에는 1300여명이 몰렸다.
운영기간이 작년에 비해 하루를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 해외 바이어들 대비 높은 제약 바이오 구직자들의 관심이 확인된 셈이다.
올해 잡페어는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 상담 부스, 기업설명회, 일대일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실제 이날은 건일제약, 셀트리온, 메디톡스, 동화약품, 신라젠 등의 기업이 채용 부스를 마련해 입사 면담이 한창이었다.
건일제약 인사팀 관계자는 "구직을 위해 찾아온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면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취업 준비생도 적잖았다. 열정과 패기를 중심으로 채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지원자들은 면담 외에도 진로 인적성, 화장법, 사진 등의 취업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 실무진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1대1 멘토링에 참여했다.
특히 잡페어를 찾은 학생들의 발길은 기업 전시 부스로도 이어졌다. 직접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찾아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나선 것이다.
현장에 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석윤 팀장은 "CMO 사업 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직접 전시부스를 찾아왔다"면서 "360도 VR 장비를 이용해 방문자들이 직접 삼성의 설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잡페어를 방문한 인원은 2000여명, 그 가운데 구직에 성공한 지원자는 131명이었다. 올해는 2500명 정도가 3일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잡페어 실무를 담당한 김애영 연구원은 "바이오 제약 등 헬스케어 분야의 특성상 잡페어는 구직 활동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올해 사전접수만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10년 이상의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 기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A대학교 생명공학과 김서연(25) 양은 "교수님 권유로 행사장을 찾았지만 막상와서 보니 기업에 대한 사전 정보나 취업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대학원 진학을 우선하고 있지만 이후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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