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폐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은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증 진료현황을 분석, 보건복지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인 의원은 "작년에도 자폐 환자의 급격한 증가, 고액의 진료비에 대해 지적하였으나 지난 1년 동안 개선된 것이 없다"면서 "여전히 자폐 환자 수는 증가했고 고액의 진료비는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폐증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1년 5299명이던 환자는 2015년 7728명으로 1.4배 증가했고, 총 진료비 또한 29억7800만원에서 50억4200만원으로 1.7배에 달하는 20억6400만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67명(32%), 경기 2,021명(25%), 부산 622명(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진료비는 전북이 197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1,964,000원), 경북(1,922,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인 의원은 "최근 자폐성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일반 장애인 가구보다 더 많은 생활비를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자폐환자 95.7%가 30세 미만 젊은 층임을 감안하면 사회적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