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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멕시코 시장에 대한 한국 제약기업들의 의약품 수출과 지역 내 의약품 생산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국 정부 간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현지시간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성사된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와의 양해각서 체결 소식에 그간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멕시코 진출에 공을 들여왔던 국내 제약계와 한국제약협회는 크게 환영했다.
멕시코 공략의 선두주자인 보령제약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2년마다 현지에서 GMP 인증(유효기간 30개월)을 위한 재실사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커 개선을 호소해왔다.
특히 공장 실사 중 반드시 실제 제조·생산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생산일정을 실사기간과 협의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모든 서류를 스페인어로 제출하는 만큼 준비 과정의 실무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GMP 실사 면제기간 5년 추진 등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들은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국제약협회가 2015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진출 관련 정부 지원과제’ 설문조사에서도 "GMP 실사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중남미의 최대 의약품시장이자 교두보인 멕시코 공략 차원을 넘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이기도 한 이경호 회장은 식약처와 코페프리스간 MOU 체결을 적극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멕시코 제약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상호 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매년 양국의 규제사항과 시장정보를 담은 연례보고서 교환, 양국 시장상황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정례세미나 개최, 비즈니스 교류 및 무역사절단 조직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멕시코 방문에는 국내 제약산업계에서 이경호 회장과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제약협회 부이사장), 김한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