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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협회(이하 협회)가 3·4년제로 나눠져 있는 물리치료학과 ‘학제 일원화’에 나선다. 간호학과가 이미 4년제에 안착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초 제30대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에 취임한 이태식 회장[사진]은 5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금년도에 협회가 시급히 풀어가야 할 현안으로 ‘학제 일원화’를 꼽았다.
이태식 회장은 현재 동의과학대학에서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가 느끼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크다. 임상에서도 이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이다.
3년제, 4년제 학생 모두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동일한 국가시험을 보고 있다. 하지만 3년제 대학은 필수과목을 이수한 후 실습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
이렇게 배출된 물리치료사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다시 실습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물리치료사들이 받는 적은 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학제 일원화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2010년도에 전문대학교협의회에서 조사한 연구보고서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국무총리실에 보고된 바 있다.
보고서에는 물리치료과, 유아교육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치기공과 등의 학제 일원화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 중 물리치료과가 일원화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학제 일원화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간호학과의 학제 일원화가 이뤄진 상태여서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협회의 판단이다.
이태식 회장은 “교육부와 연계된 고등교육법을 바꿔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까지 교류가 적었던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량강화 차원 정책 예산 증액 포함 다양한 행사 기획
아울러 협회는 올 한해 협회원들의 결속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도 기획 중이다.
먼저, 오는 5월에는 전국 시·도 대표들이 모이는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또 전국 87개 대학 물리치료과 학회장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국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식 회장은 “현재 회원이 3만 명이 넘어서고 있고, 9개의 공식적인 학회와 소규모 분과학회가 활발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학회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최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라온컨벤션센터에서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총에서는 지난 2014년 정치 후원금 문제로 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문제가 됐던 협회 주소 변경과 시·도 대의원 수에 대한 개정작업을 가졌다.
또 135명의 대의원을 지방에 적절히 배분했다. 그동안 당연직 대의원에 포함됐던 중앙회 임원들이 빠지고 그 자리를 시도에 배정했다.
2016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책 부분을 강화했다. 취약했던 연구부문에 대한 협회 차원의 투자를 대폭 늘린 것이다.
이태식 회장은 “총회를 통해 정책연구를 위한 예산을 강화, 기보다 30% 증액했다”면서 “확보된 예산은 물리치료사들의 역량 강화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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