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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2026년 이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이렇게 고령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공식적인 노인병 관리 의사 트레이닝 제도가 없다.
전문적인 의사 양성과 각 학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인의학 인정의 제도를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연세의대)은 지난 1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고령자는 복잡한 이유로 병이 발생하며 한 가지 원인만으로 진단해 치료할 수 없다. 때문에 전문적인 노인임상의학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전문인력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덕철 이사장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인정의 제도는 각 학회에서 진행하고 있어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인병학회와 임상노인의학회, 노인의학회 등 관련학회가 융합해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인정의도 관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노인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정의 제도가 탄생했지만 아직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소한의 전문가를 인정, 이에 대한 수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분화돼 있는 학회를 통합하고 인정의를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이덕철 이사장은 “이미 분화된 학회를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통합보다는 융합하는 것이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노인병학회와 임상노인의학회 등은 그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연합체 형식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인정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정부 정책에도 단일화된 목소리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노인병 인정의를 획득한 의사는 인정하고 앞으로 양성되는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양질의 교육과 꼼꼼한 검증을 거쳐 배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덕철 이사장은 “임상노인의학회가 주인공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융합해야 적절한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정부 소통창구를 하나로 단일화 하기 위해서라도 융합은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노인병학회, 유관 학회들과 논의해 장기적으로 노인병 전문의들이 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에 정책을 건의해 적절한 지원을 받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