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병원에서 54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이제는 전국 150여개 병원에서 50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창립 20년을 맞이한 협회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선 법인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당장 힘들더라도 회원들 공감대 형성 기반 적극 추진"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장[사진]은 1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다져놓은 토대를 기반으로 협회와 회원 모두 성장과 발전을 도모,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지난해 12월 L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제 18대 회장과 부회장에 조성준 팀장(성빈센트병원), 정철 팀장(제일병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들 회장단의 임기는 올해 1월부터 1년 간이다.
현재 협회는 임의단체 성격을 가진다. 설립 20년이 지났지만 회장이 속한 병원의 홍보팀에서 사무국 역할을 담당해 오면서 업무의 연속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 각종 세미나, 교육과정에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어 협회를 신뢰하는데 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불편도 컸다.
조 회장은 “교육 등의 수익사업을 통해 협회 규모를 늘리려면 법인화는 필수 조건이 된다”면서 “역대 회장들도 노력해온 사안인 만큼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는 이를 마무리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성 지닌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지속"
아울러 협회는 설립 목적이자 핵심 목표인 협회 및 회원 역량 강화, 회원 간 유대 및 협력 증진을 통한 ‘조직 활성화’에 전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하반기 세미나, 홍보마케팅 전문가 과정 등을 준비했다. 병원 홍보를 위한 회원들의 스마트한 능력 배양에 전력하게 된다.
먼저 오는 4월29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2016년 제1차 미니세미나’를 연다. 프로그램은 ▲병원홍보팀과 언론 소통 및 유대 ▲병원 홍보 사례에 대한 강의에 이어 메디컬파크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또 6월에는 제주도에서 2016년도 상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병원 홍보 이외에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대학 및 개인병원 홍보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협회는 9월 연세암병원에서 홍보마케팅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 ‘스마트 시대, 홍보맨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홍보마케팅 개론 ▲언론 홍보 ▲온라인 홍보 ▲실무능력 등의 세션이 마련됐다.
조성준 회장은 “조직 활성화를 위해 협회 밴드를 통한 이벤트, 병원 홍보인 행사,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지역별 분회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결과 높은 참여율을 가져왔다”면서 “병원 홍보인의 요람인 전문성을 가진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