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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걷기운동, 당뇨약 혈당강하 효과 상승"
[ 2016년 04월 11일 18시 14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식사 후 걷기운동이 2형(성인) 당뇨병 표준치료제 메트포르민의 혈당 강하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대학 운동생리학과 연구팀이 일단의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아침 식사 후 50분 동안 걷게 하고 다른 그룹은 그냥 앉아서 시간을 보내게 하면서 수시로 혈당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식사 후 걷기운동을 한 그룹은 앉아서 시간을 보낸 그룹에 비해 식후 피크 혈당이 평균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멜리사 에릭슨 연구원이 밝혔다.

 

식사 후 운동은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크게 혈당을 떨어뜨렸다.

 

그 이유는 근육이 수축할 때마다 에너지원으로 필요한 포도당이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에릭슨 연구원은 설명했다.

 

운동은 메트포르민의 일반적인 약효 지속기간을 연장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메트포르민은 처음 복용을 시작한 후 4~5년이 경과하면 혈당 강하 효과가 약화돼 제2의 약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구팀은 제2의 약을 추가한 후에도 식사 후 걷기운동이 혈당 강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현재 실험에 참가할 환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연구팀을 지휘한 케빈 매컬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보여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식후, 특히 아침 식사 후 운동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동을 얼마만큼 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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