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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다행히 2015년 흑자 운영을 달성했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긴축’ 운영을 통해 재정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쏟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비록 예산 규모는 축소됐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추무진 회장은 11일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입장을 통해 긴축 재정을 선언했다.
의협이 이날 발표한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따르면 10개 회계, 총249억원 규모로 예산이 편성됐다. 전년 총273억원 대비 24억원 가량 축소됐다.
현재 이사회에서는 상임이사 수 증원과 대의원회 운영과 관련한 정관개정(안), 대의원회 운영규정 전문개정(안), 회비 납부회원에 대한 연수교육 등록비 감면 혜택(안), 연수교육 평점관리운영비 부과방안 개편(안), 의사장터 직영 추진(안)이 집행부 부의안건으로 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추무진 회장은 "계속되는 협회 재정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사업의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거듭 환기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발간회계 또한 만성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협회지 부분을 분리해 예산을 편성하고 각 회계별 책임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안으로도 회비납부율 제고를 위해 더욱 다각도로 접근하겠다는 대목이다. 우선, 회비납부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회원 노무서비스 추진를 추진하고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 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급여 및 4대 보험 아웃소싱 서비스와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별도 비용 발생 방지를 위한 포괄적 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직원 고용 등에 따른 노동법상 문제 점검 및 개선, 분쟁 발생시 사건 처리 대행 등 의료기관의 인사노무에 대해 전문 노무사의 상시적 자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협회 산하 모든 연수교육 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의 경우,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는 등록비를 일부 감면해 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의협은 "회비납부 회원에 대한 비용감면 등의 실질적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회비납부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칭 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협회는 이 같은 예산안을 토대로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 등 7개 분야 총22개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사업은 ▲원격의료 저지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1차 의료강화 ▲의정합의 이행 지속추진 ▲의료인 면허관리 개선 ▲불합리한 보건의료법령 및 제도개선 추진 ▲의료계 권익보호를 위한 적극적 소송 대응 추진 ▲노인 의료 접근성 강화 위한 외래본인부담정액제 개선 등이다.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평소 의학 지식 기반 데이터베이스가 부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의협은 "현재 의학 지식 기반의 데이터베이스가 전무해 사실상 의료적 지식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신지견 공유는 학술대회 및 소규모 모임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다"고 한계점을 짚었다.
이에 조만간 위원장 1인을 포함 의료계와 관련분야 전문가 15인 이내로 의학정보원 설립 추진단을 꾸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