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1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선거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달 29일 '19대 총선 개발 공(公)약, 역시나 헛 공(空)약'이라며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내걸렸던 106개 공약의 이행률을 분석, 20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사회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도우미를 본격화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3년 평가토론회를 비롯해 각 정당별, 분야별 공약을 비교ㆍ분석하고 정당이나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정책과 공약을 바탕으로 한 공명선거를 돕기 위한 '정당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이다.
참여연대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선거 독려와 정책 제안, 정보 제공 등에 힘쓰는 모습이다. 특히 이슈리포트, 카드뉴스 등을 통해 20대 총선에 대한 분야별 공약을 평가하고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룡정점은 33개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발족한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선보인 '3분 총선'이다.
이들은 '기억! 심판! 약속!'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최악의 후보 10인, 최고의 정책 10안 등을 제시하며 '3분 총선' 프로그램을 통해 투표전 지역구 후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의료사회단체들 또한 정당별 보건의료 정책공약을 비교분석하거나 후보자들 자질에 대해 평가하는 등 인물ㆍ이미지에 편중돼왔던 기존의 선거를 탈피한 공약중심, 정보중심 선거로의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련의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정책이나 공약, 후보자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각 단체의 성향이 반영돼 편향성을 띌 수도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객관적이고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제공하는 정보와 보수적 성향의 단체가 전하는 정보를 함께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면서 "총선은 우리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행위인 만큼 관심을 갖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루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은 12.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이 같은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들의 투표 독려와 지원에 힘입어 60%대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