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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방지 벨트·배변돕는 로봇···고령화시대 위한 기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7회 국민안전기술포럼 개최
[ 2016년 04월 12일 13시 21분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뼈가 약한 노인이 넘어지더라도 골절을 입지 않게 몸을 보호하는 '에어백 벨트'가 개발됐다.
 

벨트에 달린 센서가 동작을 감지해 땅에 넘어지기 0.3초 전에 벨트 속에 감춰놓은 에어백이 터지게 만든 것이다.
 

또 나이가 많아 거동이 어려운 경우, 배변을 해결하는 것도 불편한 점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배설지원 시스템도 나왔다.

로봇에 달린 호스를 엉덩이에 붙인 채 배변을 하면 로봇이 마치 청소기처럼 변을 빨아들여 깨끗하게 처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7회 국민안전기술포럼'에서 '낙상 대비 충격 완화장치'와 '배설케어 서비스 로봇' 등을 정부출연연구소가 개발한 고령화 시대에 안전을 지킬 과학기술 사례로 발표했다.
 

 

이상천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14%를 넘은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며 "고령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가만히 누워 있으면 머리를 감겨주는 헤어 샤워기도 소개됐다.
 

이 샤워기에서 미세한 거품이 나와 머리카락 위에서 터지며 세척 효과를 내기 때문에 샴푸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물도 적게 들고 머리를 감는 시간 역시 줄어든다.
 

가만히 있으면 심박수와 혈압, 체온 등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옷도 나왔다. 옷에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놓은 형태다.
 

근력이 부족한 노인을 위해 가벼운 소재를 쓰고 쉽게 쥘 수 있도록 설계한 숟가락과 주전자 등 조리기구도 개발됐다.
 

발표를 맡은 김홍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생산시스템연구소장은 "아직은 단순한 형태지만 팔, 다리, 손의 움직임이 거칠어지는 노인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이제 고령자의 안전 문제는 기업, 병원 등 특정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이슈가 됐다"며 "고령자가 거리를 걷고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부에서도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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