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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국회의원으로 도전하며 비례대표 안정권으로 분류됐던 김철수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이번에도 아쉽게 당선에 실패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에서 최종 득표율 3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47석(지역구 253석) 중 새누리당은 17석을, 더불어민주당은 13석, 정의당이 4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를 한 정당은 새누리당이지만 당초 예상과는 차이가 있는 결과다.
선거일 전까지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0석 안팎으로 예상됐는데 17석에 그치며, 당선권으로 전망된 후보들이 낙선한 것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을 받은 김철수 전 병협회장도 선거 전에는 당선권으로 분류되면서 5번의 도전 끝에 여의도 입성이 기대됐다.
특히, 14일 0시에만 해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36.9%에 달하며 김 전 회장의 당선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종 개표 결과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7번까지만 당선되면서 김 전 회장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 전 회장은 20대 총선 이전에도 4차례나 안타깝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첫 출마였던 17대 총선에서는 이해찬 의원과 맞붙어 7,000여표 차이로 석패했다.
18대 총선에서는 1988년 이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후보로는 최고인 41.5%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관악구청장 출신 김희철 후보에게 패배했고, 19대 총선과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을 뚫지 못했다.
병원계는 당선권으로 분류되던 김 전 회장의 낙선에 충격에 빠졌다. 14일 새벽까지는 당선이 예상됐기 때문에 더욱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병원협회 한 임원은 “김 전 회장이 그동안 병원계에 기여한 바도 많고 이번에 좋은 번호도 받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며 “당연이 되는 줄 알고 있어서 이번 결과가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임원도 “김 전 회장의 탈락 소식이 너무도 당황스럽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몹시 침울한 결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