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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경영으로 지난해 휴업에 들어간 충북 단양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자 종합병원인 단양서울병원이 휴업기간을 연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서울병원은 이날까지로 예정됐던 휴업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 위해 최근 휴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단양서울병원은 적자 누적으로 병원 운영이 어렵다며 지난해 4월 1년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현재 단양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제천서울병원은 휴업 기간에 병원 인수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신경외과, 결핵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를 운영해온 단양서울병원 휴업으로 이 지역에는 의료서비스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단양군은 노인요양 전문병원 1층 공간을 개조해 임시 당직의료기관을 운영 중이지만 야간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언이다.
단양 지역의 의료기관은 의원 7곳, 치과 6곳, 한의원 4곳이 전부다. 안과도 없어 매달 2차례 의료봉사를 오는 서울 가톨릭대 김영훈 교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서울병원이 재개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면서 "시설 기준을 비롯해 병원 운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휴업을 연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올 들어 모 복지재단이 종합병원과 노인요양원을 갖춘 복합 의료타운 조성 의사를 단양군에 타진했으나 재정 안전성 문제로 막판에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