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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토린', '아토젯'으로 MSD와 손 잡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허가권한을 계열사인 경보제약으로 이전해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이달 초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에지정' 3품목의 허가권한을 경보제약으로 이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변경 절차를 완료했다.
경보제약 '로수에지'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복합해 종근당을 포함한 국내사들이 공동 개발, 지난해 9월께 용량별로 허가된 제품이다.
당초 종근당은 에제티미브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4월 29일 이후 로수에지의 직접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MSD의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도입하면서 전략을 바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토린과 아토젯, 그리고 로수에지 3가지 모두를 종근당이 판매할 경우, 스타틴 계열의 빅3 성분을 모두 확보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마케팅 포인트 유실과 품목간 판매 분산이 불가피하다.
특히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토린은 제네릭 개발의 표적이 된 상황으로 종근당 입장에서는 판매 실적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현재 바이토린 제네릭은 24개 회사가 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바이넥스의 ‘바이테롤’, 보령제약 ‘이지스타’, 동구바이오제약 ‘심바코미브’, 오스틴제약 ‘심바토린’, 삼성제약 ‘콜레타틴’은 이달 1일자로 출시된 상태다.
또한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는 대웅제약의 ‘크레젯’, 한독의 ‘메가로젯’, 알보젠코리아 ‘로제티브’가 지난 4월1일부터 출시됐으며, 동아ST와 유한양행 등은 오는 30일 발매 예정이다.
이에 종근당은 로수에지를 포기하는 대신 원료의약품 사업 중심의 계열사인 경보제약에 허가권한을 이전해서 국내 동일 성분 복합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길을 택했다.
MSD와의 계약은 그대로 수행하면서도 자체 경쟁품목이 될 수 있는 로수에지를 계열사에 남겨둬 경쟁사 견제 및 코프로모션 이탈군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초 MSD에서 가져온 품목이 있는데다 경보제약이 원료의약품 기반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영역을 확보하는 시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제품을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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