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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직원 퇴근길 5천55만원 습득 주인 찾아줘
주택매매 중도금 잃어버리고 애태우던 가족 안도 '한숨'
[ 2016년 04월 19일 12시 27분 ]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청 공무원이 퇴근하던 길에 5천55만원이 든 봉투를 주워 주인에게 찾아줬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A(50·여) 주무관은 지난 15일 오후 퇴근하던 중 중원구 상대원동 보건소 인근 길에 떨어져 있는 은행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5천만원짜리 수표 1장과 현금 55만원이 들어 있었다.


누군가 실수로 잃어버린 돈이라고 생각한 A씨는 즉시 인근 중원경찰서 금광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며 돈을 맡겼다. 경찰은 수표에 적혀 있는 전화번로로 연락해 곧바로 주인 B씨에게 돌려줬다.
 

5천55만원은 B씨 가족이 주택 매매 중도금으로 받은 돈이었다. 주택매매 계약을 하고 가다가 돈을 흘려 가족들이 몇시간째 찾아 헤매던 중이었다.
 

B씨 가족은 "어머님 실수로 큰돈을 잃어버려 온 가족이 애타게 찾던 중이었는데 행인이 돈을 주워 신고했다는 파출소 전화를 받고 너무 감사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B씨는 사례를 하려고 했지만, A씨가 사양하자 중원구보건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코너에 글을 올렸다.
 

A씨는 "큰돈이라 무섭고 겁이 나 주인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맡긴 것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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