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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의료산업 이끌 선두 주자 '오송재단'
아이디어 하나면 충분…연구·개발·제품화 원스톱 지원
[ 2016년 04월 21일 09시 57분 ]

‘서말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제격이겠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의료산업.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우수한 인적자원, 획기적 아이디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 성과물을 도출시킬 컨트럴타워 부재로 더딘 걸음을 걸어야 했다. 의료, 제약,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통찰과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 시켜줄 지원이 필요했다. 그 천착의 결과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다. ‘대한민국 의료산업 중흥’이라는 역사적 사명과 함께 출범한 오송재단. 지난 5년 새역사 창조의 태동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 현실화 박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은 일반적 연구단지 개념이 아닌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단계 제품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응용, 개발연구 중심 단지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기존의 여러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달리 국가 전체적으로 미흡한 첨단제품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공간을 제공하고 향후 10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제품 개발 뒷받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의료제품 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의료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의료 연구성과를 산업과 접목시켜 국익창출에 기여하는 게 소임이다.

 

정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기 위해 2013년 오송에 재단을 설립하고, 지속적인 연구지원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R&D허브로 첨단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초고도화‧최첨단화 인프라 확보

 

오송재단은 초고도화, 최첨단화된 연구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연구개발이 아닌 연구지원을 목표로 4개의 핵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누구든지 아이디어만 갖고 찾아오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제공받고 제품화가 되도록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바이오신약 개발을 촉진시키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 시제품 제작, 시험검사 등 제품화 단계에 이르는 모든 분야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동물실험 시스템을 갖춘 ‘실험동물센터’, 선진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에 적합한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임상시험센터’도 갖췄다. 

 

오송재단은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제품화뿐만 아니라 인허가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지원을 지향한다.

 

가치사슬의 단절…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

 

또한 의료기술 산업화에서 자주 지적되는 연구개발의 가치사슬 단절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오송재단은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실용화와 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사장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는 모범이자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실제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모든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밀집돼 있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집적화된 경우로, 재단은 기초연구에서 인‧허가 등에 이르는 프로세스에 원스톱 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는 80여개의 첨단 바이오 기업과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국제 수준의 의료산업 인프라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첨복단지 특례법에서 보장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더하고 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세계적인 스타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성공적인 의료산업화 모델로 만든다는 목표다. 

 

최대 숙원과제 ‘임상시험센터’ 건립

 

오송재단은 지난해 국회로부터 임상시험센터(임상연구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임상시험센터는 단지 내 연구기관, 기업이 내놓은 성과물을 시험하는 곳이다.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하고도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상용화나 산업화로 나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최소화 시킬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실제 임상시험센터는 이러한 가치사슬 단절 현상을 극복해 결과물이 나아갈 수 있는 출구 역할을 수행, 의료산업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또한 오송첨복단지 연구 성과물에 대한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 법적 근거를 갖췄다.

 

이에 따라 오송 첨복단지 입주업체의 연구성과물에 대한 상업화 생산이 가능하게 돼 단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에 따르면 첨복단지에서 연구개발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까지 가능해 재단의 재정 자립화에 기여함은 물론 민간부문에서의 투자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

 

인‧허가 업무 원스톱 서비스 제공

 

오송재단은 지난 연말 인‧허가에 필요한 관련 업무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2명을 파견 받아 재단 내 상시근무 체제를 갖췄다. 

 

이로써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등 제품화에 필요한 제도적 지원은 물론 재단과 식약처 간 협업, 입주기업에 대한 자문 및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한 시책 개발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해 제품화 임박 제품 등 대상을 선정하고 지원함으로써 인‧허가 관련 업무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인‧허가 프로세스에 신속한 업무 처리를 해주고 있어 의료연구개발의 상업화 지원에도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임상의사 아이디어 현실화

 

임상현장에서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아이디어 현실화에 있어서도 오송재단은 최적지로 손꼽힌다. 

 

최근 병원들이 화두로 ‘바이오헬스’를 꼽으며 연구중심병원을 지향하는 점도 첨복단지와 맥(脈)을 같이한다.

 

임상의사들은 현장에서 수 많은 아이디어를 얻더라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송재단은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사들의 아이디어와 특허권 보장은 물론 장래 창업을 지원하고, 첨복단지와 연구중심병원의 연결고리도 만들 예정이다.  

 

의사들은 진료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재단은 의사에게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첨단 기술지원 서비스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특히 안식년을 맞은 임상의사들에게 현장에서 연구는 물론 제품개발과 제품화, 그리고 성공적인 창업까지 이어 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선 경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국부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된 국가프로젝트인 만큼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 경 이사장 인터뷰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서 그동안의 소감과 성과

선진국들이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화의 핵심추진체의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조직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는 미래발전전략을 구체화 하고 혁신을 통한 변화를 추구하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온힘을 쏟고자 한다.

 

- 오송재단 소개와 주요 사업영역

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2월 설립됐다. 오송첨복단지는 2013년 11월 핵심시설에 해당하는 4개의 센터가 준공됐다. 각 센터의 시설과 설비는 말 그대로 초고도화 됐으며 최첨단 장비로 구축돼 있다. 핵심시설은 연구개발 지원을 위함이다. 제품 개발과 산업적 결과물을 이끌어 내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허브가 궁극적인 목표다.


- 오송재단 운영 계획

첨복단지는 기존의 정부 출연기관이나 연구소들과 달리 ‘제3섹터’라는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즉 정부 투자의 ‘제1섹터(Public sector)’와 민간 투자의 ‘제2섹타(Private sector)가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따라서 오송재단의 운영 철학은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제1섹타를 기반으로 효율성과 능률성을 갖춘 제2섹타 영역을 극대화 하는 제3섹타 사업의 성공 철학을 명확히 지향하고자 한다.


- 취임 후 많은 성과가 있었다. 2016년 포부는

앞으로 연구사업과 성과확산을 통한 첨단의료산업의 육성에 주력,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라는 미래비전을 실제로 구현하는 동시에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영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내부정비가 모두 끝난 만큼 이제는 결실을 볼 때다. 지금까지 바구니를 짰으니 이제는 과일을 담아야 하지 않나.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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