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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퇴직금 누진제’ 개선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를 위해 ‘2016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이하, 2016년 임‧단협)을 위한 노사협의회’에 공식 제안 사항을 제출하고 노조와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의협에 따르면 고유사업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회비납부율이 상승하면서 모처럼 숨통이 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도 회비납부율과 납부금액이 모두 증가했고 고유사업 회계는 7년 간의 적자를 마감하고 당기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회비납부율 변화 추이도 지난해 의협 역사상 최저치인 59.9%를 기록한 이후 올해 63.9%로 4% 증가했고 납부 금액도 지난해 71억5000만원에서 76억원으로 늘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결산보고(안)을 공개하고, 경영실적을 잠정 추계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추무진 회장은 “매년 감사에서 지적된 임직원의 퇴직충당금 적립을 위해 올해 5억 여 원을 적립, 2015년 퇴직임직원에 대한 퇴직금을 지급하고, 전체 퇴직충당금 누적적립액은 14억15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가운데 의협은 지난 3월부터 노사 임금협상 등을 위해 교섭위원을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노조 측이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 요구서’를 협상 안건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측은 최근 노무법인을 통해 진행한 ‘임금체계 개편 등 신인사제도 개선 컨설팅’ 결과에 따른 9가지 인사제도 개선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핵심 안건으로 ‘퇴직금 누진제 개선안’이 2016년 임‧단협 테이블에 올려지면서 함께 논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의협은 20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노사협의회 진행 경과와 함께 퇴직금 누진제 개선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의협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퇴직금제도에 따른 퇴직일시금(약 51억)은 퇴직연금제 가입을 통해 7년간 분할 적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 상황이다.
다만, 누진제 폐지에 따른 손실추정액 약33억원에 대한 보상 방안은 일정 부분 노조측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해당 금원은 매년 적립해 온 퇴직적립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동조합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구체적인 개선 방안과 보상 방안에 대한 자료는 별도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의협은 “노동조합과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퇴직금 누진제 개선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특히 퇴직금 제도의 정상화와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함으로써 대내외적 재정 건전화 요구에 부응하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