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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 뇌졸중 위험 70배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우세준 교수팀, 세계 최초 발표
[ 2016년 04월 22일 19시 50분 ]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가 7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우세준 연구팀은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했을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성 수준과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에서 뇌졸중 및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언제, 어느 정도 높아지는지 분석했다.
 

한국인 전체인구를 대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인구집단 설정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망막중심동맥폐쇄가 상대적으로 드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1585명의 환자를 연구에 포함했다.

 

망막중심동맥폐쇄 발생 전후 허혈성 뇌졸중 위험성


























그 결과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한 경우 발생일 기준 6개월 이전과 비교했을 때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가 발생 후 한 달 간 약 21.5배 증가했다.
 

특히 망막중심동맥폐쇄 발생 후 일주동안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가 약 70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막중심동맥폐쇄 발생 후 첫 한달 이내, 특히 첫 1주에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하게 될 경우 빠른 시간 내 뇌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뇌혈관질환 평가 및 이에 따른 치료와 예방적 관리가 필요함이 입증됐다.
 
이에 반해 망막중심동맥폐쇄의 발생과 관련해 출혈성 뇌졸중 및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에 대해서는 상호 시기적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들의 경우 출혈성 뇌졸중 및 급성심근경색 등의 질환과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하게 되면 이들 질환에 대한 평가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는 “망막중심동맥폐쇄 환자에서 발병 초기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됨을 확인하게 되면서, 망막동맥폐쇄가 발병하면 가급적 빨리 MRI를 포함한 뇌혈관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이와 같은 내용은 향후 임상지침으로 개발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본 연구결과가 반복적으로 확인돼야할 것이고, 결국 망막동맥폐쇄와 심뇌혈관질환 사이의 위험성 및 위험기간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쌓인다면 망막동맥폐쇄 환자의 사망률과 심뇌혈관질환으로의 이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망막혈관이 막히는 질환은 뇌혈관 및 심장질환과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압 측정 및 정기적인 혈액 검사 등으로 당뇨 및 고지혈증을 확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며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예방적 중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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