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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임산부들은 산부인과 진찰 시 초음파 검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는 24일 지난 2월 한 달 간 전국 13개 기관에서 출산한 여성 759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시행받는 초음파 횟수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출산까지 몇 번의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1%(612명)가 7번 이상의 초음파를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실제 응답자의 94%는 출산까지 7번 이상의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절한 산전 초음파 측정 간격에 대한 질문에는 정기검진 때마다 받거나, 아니면 증상이 있을 때 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62%였다.
다만, 응답자의 62%는 현행 초음파 비용이 비싸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보장성 확대 및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적정 기준 검사 횟수를 정해 임신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검사 횟수가 제한돼 적절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검사 횟수와 관련해 먼저 임신 초음파 검사가 갖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산부인과학회는 "자궁 내에서 실시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태아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의 검사로 모든 상태를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고위험 임신이나 태아 이상 등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자주 초음파를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조사결과에서 확인됐듯 임신 초음파에 대한 임산부들의 높은 요구 기대치를 반영하는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