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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국립대병원들의 참여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들이 정작 그들의 복지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2015년도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실적’을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의 국립대병원들이 최하위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북대학교병원과 경상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우선 구매 실적이 전무해 평가점수에서도 ‘0점’을 받았다. 전북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 병원은 각각 하위기관 9위와 17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대학교병원(32위), 서울대학교병원(38위), 강원대학교병원(46위), 부산대학교병원(65위), 충북대학교병원(68위), 충남대학교병원(75위) 순이었다.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실적 상위기관에 포함된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정부 정책에 순응하는 행보를 보였다.
국가기관 중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위기관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장애인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공기관 중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17위), 한국보건의료연구원(23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31위), 국민건강보험공단(42위), 한국보건산업진흥원(54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63위) 순이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공공기관의 ‘2016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목표액’을 전년대비 17%가 확대된 5425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실적은 4640억원으로, 2014년 3530억원 보다 31.4% 증가했다.
복지부는 각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 품질제고 및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