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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한달 여 만에 또 다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보건당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K모씨(20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환자는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4일 귀국 시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감기 증상이 있어 서울시 노원구 소재 365열린의원을 방문했고, 발진 증상이 추가로 발생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상계백병원 측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판단,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역학조사관이 파견돼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환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후 문자 서비스 및 해외 방문자 명단 의료기관 공유(DUR) 등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