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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이 한화그룹과 손잡고 이라크 신도시 비스마야 지역에 7만7000㎡ 규모의 400병상 종합병원을 세운다. 2억달러(약 2180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좋은 선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스마야 종합병원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이라크 정부에 최종적으로 병원 설계도면까지 제출한 상태로 상반기 내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화그룹이 21억2000만달러(약 2조3180억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은 300여개 학교와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짓는 것으로 의료분야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참여한다.
28일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화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이라크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약 1여년의 기간 동안 종합병원 설립 및 공동운영과 관련 순조로운 진행이 이뤄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중국, 카자흐스탄, 캄보디아에 이어 중동 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현재 이라크 정부의 승인만 떨어지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는 수순을 밝게 된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 관계자는 “이미 부지나 사업계획 등이 조율됐기 때문에 이라크 정부가 승인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대규모 사업의 최종적 허가만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해외진출 프로젝트로 알려진 만큼 내외부적으로 뚜렷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한화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원 후 30여명의 국내 의료진을 파견, 환자진료와 현지의료인 교육도 진행한다.
순천향대병원 의료진들이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장비나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간호사들의 경우도 감염관리 등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교육 내용이 꾸려진 상태이다.
특히 이라크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진료과를 구성한다는 계획도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라크는 지속적으로 전쟁에 노출된 나라이므로 이를 반영한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영상의학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산하는 문화가 특징인 만큼 산부인과 시설도 잘 갖춰나갈 방침이며, 현지 의료진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영상 시스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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