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나란히 1조 클럽에 가입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녹십자 등 국내 제약사 빅3의 1분기 매출이 최고 19% 이상 고성장하며 올해 매출 역시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메디가 유한양행을 비롯한 국내 빅3 제약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이 2742억원, 한미약품 2564억원, 녹십자 2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한미약품이 19.4%, 녹십자 14.7%, 유한양행 13.8% 등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결과다. 특히 한미약품은 2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는데 국내는 물론 북경한미약품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68.7% 증가한 226억원이며, 순이익은 152.8% 증가한 41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영업 부문에서 주요 품목들이 고른 성장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실제 한미탐스0.4mg, 두테드, 실도신 등 비뇨기 분야 신제품과 아모잘탄(고혈압),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로수젯(고혈압·고지혈증),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도 '마미아이' '이탄징' '메창안'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5% 성장한 575억2883만원(3억2733만 위안)을 기록했다.
R&D 신화를 이룬 한미약품은 올해 역시 1분기 매출의 16.4%에 해당하는 422억원을 R&D에 투자했다.
1분기 매출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처방의약품 매출이 23%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2742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 16.4% 증가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등 전문의약품과 ‘안티푸라민’ ‘머시론’ 등 일반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녹십자는 국내 사업이 1분기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5% 늘었고, 한국BMS제약과 공동판매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남미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입찰지연과 글로벌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및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해외 사업 부문에서 국제기구 입찰 수주, 독감백신 수출분 반영 등으로 2분기부터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