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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이다. 수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각종 편의시설까지 요양병원의 통념을 허락지 않는다. ‘호텔급’이라는 수식어가 제격이다. 변화를 넘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참예원의료재단이 또 한 번 파격의 산물을 내놨다. 이번에는 서초참요양병원으로, 송파, 성북, 강남에 이은 4번째 ‘참’ 시리즈다. 참병원은 이미 요양병원계에서 하드웨어 최강자로 정평이 나 있다.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들이 입을 딱딱 벌릴 정도다. 물론 참병원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도 존재한다. 환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타 병원들의 부담을 키운다는 시기어린 질투다. 일면 수긍되지만 참예원의료재단 김옥희 이사장은 ‘환자 섬김의 길’이라고 일축한다. 병약한 환자들이 좋은 시설에서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참병원의 지향점이자 정체성이라는 김옥희 이사장. 이번 서초참요양병원 곳곳에서도 그의 ‘환자 섬김’ 철학이 묻어났다.
환자 중심 의료환경 구축
김옥희 이사장은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만 환자를 진정 사랑하는 병원은 드물다”며 “참병원들의 시설 보다는 운영 철학과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맥락에서 서초참요양병원을 미국 메이요병원처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역시나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 이사장은 “환자를 위한 참된 병원을 만들겠다는 참예원의료재단의 운영 방침과 메이요병원의 지향점이 닮았다”며 “환자가 행복해 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김옥희 이사장은 서초참요양병원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오직 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세심하게 구성했다.
병원 곳곳에 편안한 의자를 비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했고,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내부공간을 아늑하게 꾸몄다.
또한 병원 생활에 무료한 환자들이 기분전환할 수 있도록 미용실을 만들었으며, 맥반석 찜질방, 월풀 목욕실 등 피로회복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정기적인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단순히 병원에서 개최하는 작은 음악회가 아니라 판소리, 밴드,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보행치료), 수치료 등 재활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자동개폐장치 등 소방안전시설 확충은 물론 안전사고 매뉴얼 체계화 등 안전한 병원 만들기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옥희 이사장은 “서초참요양병원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 중심 의료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며 “진정 환자를 위한 병원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섬김의 철학이 숨쉬는 병원
김옥희 이사장은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에 그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따뜻함과 섬김의 자세’를 주문했다.
직원들이 환자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고 본인의 부모님 모시듯 정성껏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옥희 이사장은 “집처럼 따뜻한 분위기에서 지내시는 환자들은 회복이 빠르다”며 “직원들이 섬김의 자세를 실천해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의식 있는 책임자가 되기를 강조했다. 경영진 홀로 빛나는 ‘스타’가 아니라 ‘별자리’처럼 직원들과 함께 빛나기를 소망했다.
김옥희 이사장은 “직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깜깜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별자리처럼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 오래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시절 친구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의사 남편을 만난 것 모두 그의 선택이었다. 선하디 선한 남편과 ‘남을 위해 살자’며 참예원의료재단을 설립했고, 본격적인 요양병원 운영에 나섰다.
섬김의 철학이 있는 병원은 환자들이 먼저 알아봤다. 개원과 동시에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제2, 제3병원을 잇따라 문을 열었다.
지자체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강남구는 참예원의료재단에 300병상 규모의 구립 행복요양병원 위탁 운영을 제안했고, 입원환자가 대기할 정도로 확실히 자리매김시켰다.
김옥희 이사장은 “생의 마지막에 가장 아름다운 색을 띄는 단풍잎처럼 서초참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아름답게 물들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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