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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대병원 중 경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병원들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일리메디가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경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을 제외한 병원들이 지난해 최소 38억원에서 최대 39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 2014년 11개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경상대병원은 이번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의료수익이 1,954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늘었고 42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33억원으로 여전히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대병원의 흑자 폭이 줄어든 이유는 총수익이 2014년 2,067억원에서 2015년 2,304억원으로 다소 늘었으나 총비용이 2,025억원에서 2,270억원으로 200억원 가량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병원은 의료수익에서는 2,898억원에서 3,012억원으로 114억원 정도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에서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2014년 65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43억원의 흑자를 내며 11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은 이익을 낸 병원이 된 것이다.
충남대병원은 흑자 요인은 총비용이 3,234억원에서 3,286억원으로 다소 늘었지만 총수익이 3,168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충남대병원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2015년 한 해 동안 노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고 각종 센터의 개원으로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비용절감 TFT를 운영하는 등 많이 노력했다. 세무적인 측면에서 대응한 것도 작용했다”며 “관절염센터와 재활센터를 개원했는데 원활하게 운영돼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들 두 병원을 제외한 다른 9개 국립대병원들은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국립대병원 중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한 곳은 서울대병원이었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2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2015년에는 3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손실이 누적됐다.
분당서울대병원도 2014년 269억원에 이어 2015년에도 29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부산대병원도 2014년 132억원에서 2015년 249억원으로 두배 정도 손실이 늘었다.
경북대병원도 2014년 128억원에서 2015년 198억원으로 60억원 가량, 전남대병원의 경우는 2014년 113억원에서 2015년 117억원으로 다소 적자가 늘었다.
적자 규모가 감소한 병원도 있었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2014년 143억원에서 2015년에는 129억원으로 줄었고, 제주대병원도 65억원에서 3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충북대병원도 2014년 14억 규모가 2015년 6억2,000만원대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