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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이학종 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이 발행하는 ‘e-Health Policy’에 기고한 ‘정밀의료와 모바일 헬스의 향후 미래’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2017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격전지로 미국을 지목하고, 그 시장 규모를 59억 달러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정보통신 업계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주목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 가능성이 무궁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학종 교수는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이 그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제품들이 대부분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한 모바일시스템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제품들은 실용성이 높은 부착이나 침습형이 아니라 착용형 기기가 대부분이다. 의료기관과 연계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모바일 헬스가 정밀의료 구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의료현장에서의 미충족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체나 진료정보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통해 맞춤형 예측치료의 개념인데, 모바일 헬스케어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제품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웨어러블 기기는 편리함에 집중돼 있지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학종 교수는 “모바일의 편의성과 단순함 이면에 있는 정확성과 데이터 신뢰도는 물론 보안과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과 의과대학에서도 패러다임 변화를 빨리 파악해 의료의 효용성 및 환자안전, 법적·제도적 문제의 도출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