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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허승범 사장이 최근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장남이자 타계한 창업주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인 허승범 사장의 3세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허승범 사장은 시간외매매와 장내매수 방식으로 각각 3만2051주, 1037주 등 총 3만3088주를 추가 취득했다.
지난달 21일 삼일제약 주식 2185주를 장내 매수한데 이어 올해 두번째다. 금액으로는 이날 종가 기준(9390원) 3억원에 달한다.
허승범 사장이 취득한 주식 3만2051주는 허강 회장의 동생인 허안 좋은메딕스 사장으로부터 가져왔다. 허안 사장은 삼일제약 주식 3만2051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안 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1.95%(10만7398주)에서 1.37%(7만5347주)로 0.58%포인트 줄었다.
허강 회장의 장남으로 1981년생인 허승범 사장은 2005년 입사 이후 관리 및 영업부문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전면에 나섰다.
2014년 9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전격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들어갔다. 동생 준범씨는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등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허승범 사장은 이번 거래로 지분율은 연초보다 0.60%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초 3.05%(16만7729주)에서 작년 말 4.01%(22만278주)로 1%포인트 올랐고, 최근 잇딴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율은 4.61%(25만3366주)까지 늘렸다.
삼일제약은 이날 기준 최대주주인 허강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42.21%(233만2561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일제약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20억원,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제품 매출 증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 결과 지난해 16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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