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연두업무보고 이후 정밀의료 연구개발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정밀 의료 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성에 기반한 정밀의료를 추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10일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미국에서 정의한 정밀의학은 4P 의학으로 라이프스타일 관리를 통해 환자 개인의 질병을 예방(Preventive)하고 질병 발생을 예측(Predictive)하며, 질병 치료에 있어서도 개인 특성에 맞춰(Personalized) 치료하는 개념으로 환자들의 자발적인 참여(Participatory)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이 여기에 공공성(Public)을 더한 5P 의학으로 한국형 정밀의료를 선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사태에서 처음 의심하고 보고한 소아청소년과 및 내과 의료진의 노력과 보건당국 역학 조사 등으로 폐질환 원인을 밝혀내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은 것처럼 의료 본질은 공공성 강화에 있다”며 “단순히 환자를 진료하고 수익을 올리는 병원 역할에 한정하지 않고, 정밀의학 성과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가 지향하는 5P 정밀의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유전체기반 정밀의료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복지부산하 정밀의료 발전위원회 위원)는 “정밀의료 실현은 의료정보, 유전체 정보와 같은 빅데이터, IT 기술 등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물이 개인 또는 기업체 이익이 아닌 국민건강이라는 공익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밀의료가 실현되면 유전체와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하고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전체 분석사 혹은 유전체 상담사 같은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교육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확대로 이어져 국가적 이익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