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의료기기 수출액이 지난 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생산 실적도 수출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 상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은 5조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10.4%로 성장하고 있다.
수출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1000만 달러(3조671억원)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29억4000만 달러(3조3312억원)로 전년대비 0.9% 감소했지만 여전히 2억3000만달러(2678억원) 적자다.
수출을 견인한 곳은 한국지이초음파, 삼성메디슨 등 영상진단 장비 업체와 진단시약 생산 전문업체 에스디였다.
1위인 한국지이초음파는 지난해 2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한국지이초음파는 GE헬스케어의 국내 생산기지다. 삼성메디슨(1억9000만달러)과 에스디(1억2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달러), 치과용임플란트(1억5000만 달러), 디지털엑스선장치(1억2000만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수입 상위 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1억4000만달러), 한국로슈진단(1억2000만달러), 지멘스헬스케어(1억1000만달러) 순이다.
품목별로는 소프트콘텍트렌즈(1억3000만달러), 스텐트(1억2000만달러), 인공신장기용여과기(7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수출 증가 원인으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수출 증대를 꼽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3%, 중국은 30.3% 늘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4억8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중국(3억3000만달러), 독일 (2억3000만 달러), 일본(1억9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 생산실적이 늘었다며 “앞으로 제도 합리화 및 국제 조화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