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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전문의로 1996년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20년 정치생활을 마감하며 소회를 남겼다.
정의화 의장은 최근 '정치 대립구도 완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역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차갑고 매번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 정치의 문제를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로 인한 정치 불신을 혹평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선의로 경쟁을 하되 기본적인 예를 갖추고 신의가 바탕이 된 정치를 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정쟁구도와 승자독식의 구조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정당이 등장해 간접 민주주의를 벗어나 보다 직접적인 민주주의 시대로 가야할 것"이라고 협치를 향한 소신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