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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중심에 섰던 삼성서울병원이 감염병 종합대책을 선보였다. 응급실 확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음압격리병동도 문을 열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열호흡기진료소 선별진료소 설치를 한 것에 이어 최근 선별진료소 내 음압격리실 11곳을 설치해 고위험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최근 음압격리병동을 확보해 격리병동 내 8곳, 본관 중환자실 내 2곳 등 총10개의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병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열호흡기진료소와 연계돼 운영되는 음압격리병동은 일반 환자에게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별도 건물에 지상 1층부터 3층 규모로 세워졌다.
고위험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치료하는 전용 공간으로 꾸려졌다.
음압격리병동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기준에 맞춰 공조시설과 전실을 갖췄다. 청결구역과 오염구역을 나눠 감염병 환자의 격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감염병 환자와 직원의 동선을 분리, 출입문과 엘리베이터를 따로 사용하도록 했고 시간당 12회 이상 환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메르스 사태 발생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된 응급실도 확장공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응급실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응급실과 맞붙어 있던 기존 투석실 공간을 활용해 기존 404평의 응급실을 567평으로 넓혔고, 병상 수 역시 33개에서 65개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부터 병동 전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지정된 시간 외 면회객의 병동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각 병동마다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는 병원 입원 시 환자에게 배포하는 손목형 밴드와 보호자 1명이 목걸이 패용하는 RFID카드로만 열린다.
일반 면회객은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2시간 동안만 방문이 허용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면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병원은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설해 병원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체계와 기능을 강화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후속 대책이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한 점이 있는지, 혹 놓친 부분은 없는지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