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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사회와 서울성모병원, 강남구의사회와 삼성서울병원, 송파구의사회‧강동구의사회와 서울아산병원.
최근 의료계가 유례없는 혼란과 분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사회와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들이 유기적인 협조로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 송파, 강남, 강동, 서초구의사회 등 강남 4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가운데 회를 거듭될수록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9회 강남 4개구 학술대회는 서초구의사회 주최로 오는 6월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의사로서 100세 살기’다.
서초구의사회 구현남 회장[사진]은 최근 “노년기 대사증후군을 비롯해 발기부전, 탈모, 치매 등 연제를 선정해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로서도 100세까지 살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 회장은 “환자 진료도 중요하지만 정작 의사들이 본인들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일이 적지 않다”며 “연제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진료실에서 적용 가능한 최신지견들도 다룰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활로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지역적으로 인접한 강남구·강동구·송파구·서초구의사회는 9년 전부터 합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4개구 의사회가 돌아가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의사회가 주최할 때는 서울성모병원이, 강남구의사회가 주최할 때는 삼성서울병원이 장소를 포함해 다각도로 협조해 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실 지난해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강남구의사회가 주최했던 학술대회에는 참석 인원이 저조해 나름 고충을 겪었다. 그만큼 올해 학술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제를 다루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세부프로그램에서 ‘노년기의 만성질환-대사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수 교수), 조선시대 초상화에서 우리는 배운다(가천의대 이성낙 명예총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의사회이지만 교수들이 참석해서 ‘노년의 배뇨장애-발기부전’(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 ‘노년의 탈모 및 두피관리’(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등도 소개한다.
구 회장은 “지역적인 기반을 같이하는 의사들 간 훌륭한 지식 공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벌써 10돌을 바라보고 있는 강남 4개구 학술대회는 타 지역 의사들도 많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강남, 서초, 송파, 강동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다른 지역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門)을 열어두고 있다”며 “600~800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 합동학술대회에 꾸준히 평균 700명가량 의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세부프로그램 및 학술대회 주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학술위원회를 주축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 회장은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개원의들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나의원 사태로 촉발된 학술대회 평점관리는 의사회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해 출결 확인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다만, 구 회장은 “앞으로 의료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선 현장에서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따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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