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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기증원이 장기기증 관련 보상·지원과 소아 생체이식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8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증 및 이식의 윤리’라는 주제로 KODA 글로벌 포럼 2016을 개최해 윤리적 장기기증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구체적으로는 ‘장기 기증관련 보상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윤리적 고찰’, ‘소아 생체 기증(Living Donor Pediatric Donation)’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사진]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기증은 돈의 문제다. 그 자체로 귀한 일인데 기증자에게 돈을 주냐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국가가 장기를 매매한다’는 비판도 있어 이에 대해 윤리적 관점에서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뇌사자 장기기증을 한 가족에게 주어지는 지원금에 대해 윤리적인 논의를 한다는 것이다.
발제자로는 생명윤리정책연구원의 하대청 박사가 ‘국내 기증관련 보상 및 지원 프로그램의 현황과 윤리적 고찰’을, 호주 디킨대 도미니크 마틴 박사가 ‘Donor Famlily Incentive’에 대해 발표한다.
소아 생체기증의 윤리적인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 16세 미만 소아와 청소년이 가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싶을 경우,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소아와 청소년의 부모가 장기 기증 수혜자일 경우에도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돼 있어 윤리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이사장은 “미성년자의 생체 장기 기증을 부모가 받을 경우에도 부모가 자식의 기증여부에 동의하도록 돼 있다”며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미성년자 생체 장기 기증을 금지해야 한다는 게 세계 학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기증원은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바람직한 기증문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갖는다.
하 이사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기증과 이식에 있어 의료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 해결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