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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바디텍메드가 각광받는 것은 중국 수출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은 중국이다.”
미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시각에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의료기기 기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KB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신정섭 이사는 지난 27일 열린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미래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벤처캐피탈이 바라보는 의료기기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신정섭 이사는 “인바디, 바디텍메드 등 국내 상장사들이 국내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중국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의료기기산업은 시장의 구매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데 최근 10년 간 중국이 급팽창했다는 평가다.
신정섭 이사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7.3%에 달한다”며 “그만큼 판매처가 많다는 뜻으로 미국, 일본, 독일 시장도 중요하지만 점점 커지는 중국 시장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의료기기산업 선발주자였던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의 2%밖에 점유하고 있지 못하지만 후발주자인 중국은 5.5%로 앞서 있다는 지적이다.
신정섭 이사는 “벤처캐피탈은 중국이 포함된 ‘BRICs’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바디텍메드가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도 중국으로 진출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병원과 제품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했다.
병원이 ‘테스팅베드(testing bed)’로서 의료기기 제품 경쟁력을 검증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작회사를 설립할 경우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 유인이 커진다는 것이다.
신정섭 이사는 “병원은 임상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를 갖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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