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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혈우병A 치료제 '진타(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가 한국혈우재단 산하 의원에서 첫 처방됐다.
27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이 달 한국혈우재단 산하 의원(서울, 광주, 부산)에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 주'의 처방이 1건 집계됐다.
지난 2013년 재단 약물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3년 만에 처음 환자 치료에 사용된 것이다.
이번 진타의 처방 1건은 국내에서는 희귀질환인 혈우병 치료의 특성상 약 70%의 환자가 한국혈우재단에 등록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숫자다.
환자 입장에서는 약제 선택 및 접근성이 향상되고, 재단을 통한 환자의 실제 치료에 있어 검진부터 물리치료, 약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약제 선택권이 없어 불편을 감수해 외부 의원에서 진타를 투약해 온 일부 혈우병 환자들도 재단 내 의원에서 치료받을 길이 열렸다.
진타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투여 편의성이다. 진타는 내부 출혈로 인한 통증,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때 주사가 중요한 혈우병 환자들에게 투여가 수월하다.
기존 혈우병A 치료제는 약물과 주사용제를 별도의 병이나 약물이 담긴 바이알에서 용해시킨 뒤 주사기로 옮겨 담는 복잡한 재구성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진타는 이러한 주사제 재조합 과정을 생략해 치료제 투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최근에는 용량 옵션도 다양화됐다. 진타 솔로퓨즈는 지난해 11월, 최고 용량인 3000IU를 추가 공급함으로써 기존 250IU, 500IU, 1000IU, 2000IU와 더불어 총 5가지가 제공되고 있다.
이번 처방과 관련, 화이자 관계자는 “진타 솔로퓨즈는 환자들의 투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치료제인 만큼 앞으로 재단 내 처방 확대를 통해 실제 혈우병A 치료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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