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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외길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기반을 넓히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중견사인 일동제약이 음료사업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휴온스가 건기식 사업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막대한 R&D 투자금과 수 많은 실패 가능성이 존재하는 신약 개발 특성상 기업 경영을 위한 안정적 수익 창출 분야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시각이다.
일동제약은 대표브랜드 비타민 복합제 '아로나민'을 활용해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로 출시한 제품은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 등 비타민 음료 2종과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3종 등이다.
이들 신제품은 마케팅 전략이 완료되는 내달부터 광고와 함께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음료 사업부문에서만 매출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독일 푸르이덴베르그의 청소용품 브랜드 바이레다에 대한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고 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제약업과는 무관해도 가족사간 특화사업 전략 중 하나다.
그간 전문의약품부터 미용성형시장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휴온스는 최근 식품·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청호네추럴 지분을 인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청호네추럴 지분 인수는 휴온스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 명실상부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호네추럴은 지난해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3억1000만원을 달성한 중소기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 GMP 지정업체다. 제품으로는 프리미엄 황실쌀눈, 프리미엄 17베리주스, 천종산삼 배양근 홍삼 등이 있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이사는 “청호네추럴 인수로 식품•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기존에 개발해 오던 허니부쉬 추출물을 이용한 제품으로 국내외 건식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근 대기업 기업집단에 지정된 셀트리온은 첫 일반의약품인 간장약 '가네진'을 선보였고 CJ헬스케어, 종근당 등은 자사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동국제약은 성공적인 화장품 사업 진출 모델로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약만 팔던 시대는 갔다. 건기식, 음료, 화장품 등 매출 확보를 위한 사업영역 확대는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때문에 식품 유통회사들과의 접점도 생겨나고 있지만 제약회사라는 이미지가 식음료 부문에서 새로운 강점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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