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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15억달러 규모의 치매치료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천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다.
2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라파스(대표 정도현)는 지난 1일 치매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패치)’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갖춘 보령제약과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라파스 간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기술을 활용, 제조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경구용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제제는 2015년 국내 IMS기준 약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15억 달러 규모다.
현재 치매환자 대다수가 속한 65세이상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매치료제 시장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는 마이크로구조체로 고형화된 유효성분이 피부 내에서 용해되기 때문에 유효성분 전달률이 높다. 기존 경구제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짧은 부착 시간과 작은 부착 면적으로 기존 패치제제들에서 나타났던 피부자극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존 경구제제 복용이 어려운 중증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고령의 치매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사가 구성한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의체’의 첫 번째 성과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양사의 장점을 살린 공동개발과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확보한 역량있는 기업들과 상생하며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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