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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전홍준 교수팀이 최근 다발성 거대 뇌동맥류 환자의 ‘하이브리드 뇌혈관 문합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인 A씨는 최근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안과 검사를 받다 최종적으로 왼쪽 경동맥에 거대 뇌동맥류(17.8mm)와 전대뇌동맥류(4mm)가 발견됐다. 다발성 뇌동맥류였다.
A씨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경동맥이 왼쪽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이 거의 상실됐고, 거대 뇌동맥류가 2~3년 내에 파열될 가능성이 70% 이상이었다.
이에 전홍준 교수팀은 고령인 환자 상태와 수술 위험성을 고려해 단 한 번의 전신마취로 한 장소에서 뇌동맥류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뇌혈관 문합술을 시행했다.
또한 수술 후 바로 환자의 뇌혈관 흐름과 상태를 확인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과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환자 다리에서 절개한 하지정맥을 뇌동맥류 인근의 혈관과 내경동맥과 연결해 우회로로 혈류를 흐르게 하는 뇌혈관 문합술을 우선 시행하고, 부풀어 오른 거대 혈관 양쪽을 클립으로 묶어 혈류를 차단하는 클립 결찰술을 연속 시행했다.
수술 직후에는 바로 혈관 조영술로 환자의 전체 뇌혈류 상태를 확인해 수술의 성공 여부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전대뇌동맥류(4mm) 혈관에 백금 소재의 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하는 코일 색전술을 실시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으로 특이 소견이 없을 시 1주일 내에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홍준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수술은 혈관 내 치료에만 한정돼 있는 게 현실인데 이번 수술을 통해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접목시킨 진정한 하이브리드 의술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