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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분야 학술지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5점 시대를 열었다. 2개의 임상 의학저널도 4점대를 기록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톰슨로이터스사가 주관하는 학술지인용색인(Journal Citation Reports, JCR) 및 학술지인용지수 2015년 데이터가 최근 발표됐다.
의학분야에선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지가 5.164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용지수를 보였다.
지난 2013년 2.462, 2014년 3.446 등 가파른 상승을 보인 EMM은 창간 이래 가장 높은 인용지수뿐만 아니라 국내 의학학술지 사상 처음으로 5점대를 넘어서는 쾌거를 보였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관계자는 “최근 소식을 접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학술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개의 국내 임상 의학저널이 4점대를 넘어서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JOS(Journal of Stroke)가 4.796,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CRT(Cancer Research and Treatment)가 4.245를 기록했다.
대한암학회 관계자는 “국내 논문 수준도 이제 좋아지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잡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CRT가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의 과학적 위상 및 업적에 걸맞는 학술지들이 배출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지인용지수는 도서관에서 구매 대상 학술지 선정에 참고하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지금은 학술지 자체의 학문 기여도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국내 발행 학술지도 이제 어느 정도 국제 경쟁력을 가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인용지수가 아직 낮기는 하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대다수 1.0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온라인출판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 학술지의 국제 인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덕분이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을 만들고 편집인들이 함께 국제규격의 편집과 출판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이제는 더 좋은 연구를 수행하고 그 논문을 외국 저명 학술지가 아니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이 다음 과제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6월 현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회장 홍성태)에는 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수의학, 간호학, 영양학, 생명과학 분야 등 총 254종의 학술지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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