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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등 염증 진단에 탁월한 방사선의약품이 등장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은 원형입자가속기(의료용 사이클로트론)를 통해 염증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Zr-89 oxalate)’를 개발했다.
22일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박지애, 김정영, 이용진, 안광일, 이교철 박사는 류마티스관절염을 가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가 종양세포보다 염증세포에서 더 많은 섭취가 선택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종양과 염증을 가진 쥐에게 방사성의약품을 투입한 결과, 포도당 유사체는 종양세포와 염증세포 모두에서 섭취가 이뤄지는 반면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는 염증세포에서 많이 섭취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쥐 모델. [18F]FDG 와 89Zr-oxalate를 각각 주사한 후 획득한 PET 영상
또한 쥐 실험을 통해 포도당 유사체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관절염 부위를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에서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염증에 적용해 진단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종양 및 염증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은 [F-18]FDG이라는 포도당 유사체다.
그간 종양과 염증 세포 구분 없이 모든 세포에서 섭취가 되기 때문에 진단 영상에서 종양과 염증의 병변 차이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원자력의학원 박지애 박사는 “이번 기술을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에 대해 확대·적용할 계획이며, 지르코늄-89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조영제에 대한 응용연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약품 제조시설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형태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말까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약 2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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