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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빅5 병원’을 제외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건국대학교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등 3곳이 의료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이익을 거둬들인 나머지 기관 중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의 흑자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공익법인 공시시스템과 대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된 각 병원의 2015년도 손익계산서를 입수, 빅5를 제외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순천향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교의료원 등 복수 병원을 합산해 손익계산서를 작성한 기관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의료이익은 입원‧외래‧기타의료수입 등 의료수입에서 인건비‧재료비‧관리비 등 의료비용을 뺀 값으로 의료행위를 통해 거둬들인 순이익을 의미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지난해 가장 큰 의료손실을 기록했다.
5576억원으로 가장 많은 의료수입을 올렸지만 인건비와 재료비, 관리운영비 등으로 지출된 비용이 5671억에 달하면서 95억원의 의료손실을 냈다. 전년도(-172억원)에 비해 적자폭은 축소됐다.
2014년 3억원의 의료이익을 냈던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93억원에 달하는 의료손실을 냈다.
6월 메르스 감염자 발생에 이어 11월 모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원인 불명의 집단폐렴 감염사태까지 일어나면서 환자 수 감소로 경영에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대목동병원도 11억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했다. 98억원 손실을 냈던 전년도에 비해서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 의료행위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상급종병은 고대구로병원이었다.
구로병원은 3061억원의 의료수입을 기록했고, 이 중 2758억원을 의료비용으로 지출해 303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는 119억원의 의료이익을 낸 안암병원의 2.5배, 29억 이익을 기록한 안산병원의 10.4배에 달하는 달하는 수치다.
같은 서울 서남권역에 속한 이대목동병원(-11억원)과 중앙대병원(75억원)과 비교해도 월등한 이익을 내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북삼성병원도 233억원의 의료이익을 기록했다. 3639억원의 의료수입을 거둬들였고 3406억원을 의료행위를 하는데 썼다.
인천지역 상급종병 중에서는 가천대길병원이 인하대병원을 앞질렀다.
길병원은 3809억원의 의료수입 중 3592억원을 비용으로 지출해 218억원의 의료이익을 남겼다. 인하대병원은 2476억원의 의료수입을 올렸고 이중 2476억원을 비용으로 지출, 3억원의 의료이익을 냈다.
경기 남부권역에 속한 고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중에서는 아주대병원이 가장 많은 72억원의 의료이익을 냈다. 4214억원의 의료수입 중 지출 비용은 4142억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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