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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권 소재 16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의료이익에서 흑자를 거둔 기관은 최대 171억원을 남긴 대구가톨릭대부속병원 등 9곳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7개 기관은 최대 300억원 이상의 의료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데일리메디가 공익법인 공시시스템과 대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된 지역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의 2015년도 손익계산서를 입수, 각 병원의 ‘의료이익’을 분석한 결과다.
강원도 소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경상도 소재 인제대부산백병원의 손익계산서는 각각 연세대의료원과 인제대의료원 손익계산서 상에 통합돼있어 분석에서 제외했다.
의료이익은 입원‧외래‧기타의료수입 등 의료수입에서 인건비‧재료비‧관리비 등 의료비용을 뺀 값으로 의료행위를 통해 거둬들인 순이익을 의미한다.
우선 171억원대의 의료이익을 남긴 대구가톨릭대부속병원이 1위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부속병원의 의료수입은 2456억원, 의료비용 2294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경북 칠곡가톨릭대병원 등 2곳의 매출이 통합돼 계산된 수치다.
그 다음은 동아대병원 145억원대, 계명대동산병원 143억원대, 원광대병원 119억원대, 영남대병원 87억원대, 단국대의대 부속병원 63억원대, 조선대병원 16억원, 울산대병원 15억원, 고신대복음병원 14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번 성적표에서는 지방 국립대병원의 적자경영 무게도 여실히 드러났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의료수입 4169억원에 의료비용 4536억원으로 무려 -367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손실규모가 전년도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부산대병원도 의료수입 5735억원, 의료비용 6073억원으로 -337억원의 손실을 봤다. 역시 전년도 보다 손실규모가 커졌다.
전북대병원은 의료수입 2821억원, 의료비용 3138억원으로 -316억원대의 손실을 남겼고 전남대병원은 의료수입 5278억원, 의료비용 5509억원, 의료이익 -231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충남대병원은 -158억원, 경상대병원 -48억원, 충북대병원 -36억원 등 의료이익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만 비교하면, 조선대병원이 67억원대로 가장 컸고 이어 울산대병원 50억원대, 충남대병원 43억원대, 경상대병원 33억원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처음 격상된 울산대병원은 인접 지역 상급종합병원들이 의료수익에서 큰 손실은 남긴 것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대병원의 지난해 입원수입은 1730억원대로 전년도 대비 245억원 늘었고, 외래수입은 915억원대로 66억원 가량 늘었다.
강원도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상도 소재 인제대부산백병원의 내역은 각각 연세대의료원과 인제대의료원 산하 병원 통합 손익계산서로 합쳐져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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