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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이모(남·71)씨가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의 진료비 지원사업으로 소리들 듣게 돼 잃었던 청각을 되찾았다.
병원은 4일 "지난 3월28일 진행된 이번 수술은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의료복지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인공와우이식술이란 와우(달팽이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해 보청기를 착용해도 의사 소통이 힘든 환자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해 청각을 회복시키는 고난도 수술이다.
현재 이씨는 오른쪽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가능해진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정기적인 인공와우 조절과 언어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개월 후에는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매년 특정질환 2가지를 결정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진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 질병은 인공와우이식수술이 필요한 고도 난청과 신장, 췌장 이식수술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임현우 교수[사진]는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재단 지원과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이제 환자가 마음껏 소리를 듣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임 교수는 "청각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경제적 문제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지역사회 지원과 후원이 확산돼 저소득 청각장애인과 선천성 청각장애 아동들이 최신 의료기술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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