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대의 스포츠 활동이 많아지면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강 교수가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 아킬레스건 파열 환자를 완치시켜 주목받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위치한 힘줄을 말하는데, 걷거나 뛸 때 추진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위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퍽’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 그리고 까치발이 불가능하게 된다. 족부전문의를 찾아 빨리 치료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총 1만 5329명으로 2010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 새 40~50대의 환자가 평균 26%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14년 통계 기준 전체 약 43%를 차지했다.
영국의 THE BONE & JOINT JOURNAL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유럽은 아킬레스건 파열의 수술적 치료는 감소하고 보존적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이강 교수는 “대부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 자연치유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재건술을 받는다. 하지만 최근 보존치료를 선택한 38명 환자 모두가 수술 없이 최대 13주 만에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보존적 치료는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면서 발목을 다양한 각도로 구부려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서로 접촉되는 부분을 찾아 그 자세에서 부분 깁스로 3주간 고정시킨다.
이후 보조기를 착용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골프와 테니스, 축구와 같이 순간적인 힘과 빠른 방향 전환이 요구되는 적극적 스포츠 활동은 꾸준한 재활치료 통해 6개월부터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미국의 의학저널인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기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수술과 보존적 치료 모두 일상생활까지 약 12주가 필요하다.
다만 수술적 치료를 했을 경우, 보존적 치료보다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과격한 스포츠를 하기까지 약 1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 재발률은 비슷하고, 합병증 발생률은 수술적 치료를 했을 때 보존적 치료보다 약 4배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한편 이강 교수는 아킬레스건 급성 완전 파열시 수술하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다.
최근 아킬레스건 파열시 수술하지 않고 초음파를 통한 치료에 대한 연구초록이 미국 족부정형외과학회(AOFAS)지에 실려 올 7월 미국에서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