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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 전 수면마취제 맞은 50대여성 숨져
부산 사하경찰서, 모 병원 수사
[ 2016년 07월 05일 16시 01분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수면 마취제를 맞은 50대 여성이 갑자기 숨졌다.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A(54·여) 씨는 지난달 28일 사하구의 모 병원에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들렀다.
 

이 병원 의료진은 A 씨에게 수면마취제인 미다졸람 3cc를 투약한 뒤 A 씨가 마취되지 않았다며 재차 프로포폴 3cc를 추가로 투약했다.

A 씨는 두 번째 마취제가 투약 된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심장이 멎으며 숨졌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의뢰 했다. 또 해당 병원으로부터 폐쇄회로TV 영상과 진료기록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A 씨 유족들은 병원의 의료과실을 주장한다.
 

A 씨 유족은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숨졌는데 병원 측은 이해할만한 설명을 내놓거나,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의료행위에 과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A 씨 사망에 대한 뚜렷한 이유는 자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했지만, 마취제 투약과정 등의 의료행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국과수나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오면 그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A 씨 유족들은 5일 오전 병원 입구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병원 측이 입구 주변에 집회신고를 먼저 내는 바람에 병원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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