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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망이 어제(5일) 오후부터 멈췄다. 심평원은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지만 워낙 방대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오전 심평원 홈페이지, 요양기관 청구포털 등은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 문제는 전산 서버실 항온항습장치 고장이 주 원인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산 서버실은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들이 설치된 까닭에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기순환펌프가 설치됐는데 이 펌프가 고장난 것이다.
전산 서버실 설계 시, 2대의 공기순환펌프를 마련해 1대가 고장나면 또 다른 1대가 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만들어졌지만 2대 모두 고장나 결국 모든 전산망을 셧다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 급여비 청구 등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과열된 시스템을 계속해서 유지하다가는 주요 데이터들이 삭제될 우려가 있었다. 어쩔수 없이 셧다운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밤새 복구를 진행했고 문제는 해결된 상태다. 오전 9시 기준 모든 전산망을 가동시키려 스위치를 올렸지만 리부팅 시간이 꽤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심평원 전산망은 다시 불이 켜지고 있는 상태로 오늘 중으로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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