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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지금까지 치매관리를 많이 해왔으므로 이제부터는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는 서울시의 발상은 대단히 위험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김숙희)가 최근 서울시가 서울시한의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대해 유감을 표명.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는 총 5억원이 투입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0개 자치구 150개의 한의원에서 무료 건강상담 및 치매, 우울증 예방을 목표로 진행.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
하지만 서울시의사회는 “K-drs 등 의학적 치매 진단 기준을 한의사들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의과 행위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법률 전문가들도 동의한 바 있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한다고 주장하지만 원산지와 함유량 표기 등이 불분명해 성분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한약 과립제까지 투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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