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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국내 출원특허가 75건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함께 정부 R&D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특허기술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EU에서 출원된 인공지능 관련 공개 특허(총 3215건, 보건의료 분야 825건, 비보건의료 분야 2390건)를 분석했다.
미국, 일본, EU에서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기술 특허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미국은 자국 국적 출원의 최고 점유(73%)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도 타국 국적 출원의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 적용 분야별로 살펴보면, 치료, 신약·제약, 임상, 의료정보관리에서 특허출원 건수가 많았으며, GE,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브비와 같은 글로벌제약기업과 ZAC, 서너 등과 같은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혁신형 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의 해외출원 현황으로, 미국에 출원한 특허의 외국인 점유율 27% 중 한국은 0.4%(2건) 수준에 그쳤으며, 일본과 유럽에서 한국 국적 출원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국내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이 시급하다.
국내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 및 출원인을 살펴보면 출원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 편중돼 있어 해외 시장 개척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의 주요 국내 출원인은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9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7건) ▲한국과학기술원(5건) 등으로 아직 상용화 단계는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비해 기업체 연구는 미진했지만 국내에서 보건의료와 인공지능 기술 융합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면 향후 특허출원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 이관용 연구원은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내 공개 특허 기술은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향후 관련 기술개발 및 특허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분석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어떤 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활용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보고서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유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있어 영감과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